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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투입 '뇌·심혈관센터 건립' NMC
[ 2011년 01월 17일 02시 42분 ]
법인화된 국립중앙의료원 수장 박재갑 원장[사진]에게 2011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박재갑 원장이 국립중앙의료원을 맡으면서 구상했던 마스터 플랜이 가시적 결과물로 나타날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올해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뇌ㆍ심혈관센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뇌ㆍ심혈관센터가 자리를 잘 잡는다면 법인화된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이란 구체적인 성과를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갑 원장은 최근 "200억을 들여 뇌ㆍ심혈관 센터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사활을 걸고 매진할 사안"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재갑 원장의 이런 발언 뒤에는 원자력 병원과 국립암센터를 이끌었던 수장답게 국립중앙의료원만의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는 냉철한 분석이 존재한다.

국립암센터와 다른 대형병원들이 꽉 잡고 있는 암 치료 대신, 뇌ㆍ심혈관 질병 치료란 새로운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일반인들에게 공공 의료기관이란 인식이 강한 국립중앙의료원. 일반 환자들의 흥미를 끌만 한 국립중앙의료원만의 진료 분야나 매력요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수익을 창출할 분야로 뇌ㆍ심혈관 진단과 치료를 선택한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공공의료에 집중하다 보면 적자는 당연한 결과라 생각되는데,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사실과 다른 작은 소식에도 공공의료를 외면한다고 매를 맞거나, 수익을 내지 못한다고 매를 또 맞는 억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뇌ㆍ심혈관센터가 올해 오픈하자마자 본격적인 승부에 임하지도 못한 상태인데, 연말 국정감사에서 또 예산낭비라는 억울한 매를 맞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다.

그는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이 수익창출의 돌파구를 찾은 만큼, 국립중앙의료원만의 새로운 서비스를 널리 알리려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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