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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황색인대골화증 수술치료 지침 공개
[ 2011년 01월 17일 02시 36분 ]
흔하지는 않지만 하반신 마비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황색인대 골화증의 수술치료 지침이 나왔다.

황색인대 골화증은 척추의 후방에서 신경을 감싸고 있는 인대(황색인대)가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면 이로 인해 척수신경이 눌려서 하반신 마비나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1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척추센터 김현집·윤상훈·염진섭 교수팀은 흉추부 황색인대 골화증으로 진단된 총 106명의 환자를 분석해 이 가운데 수술 받은 환자 40명과 수술하지 않고 관찰한 환자 66명의 MRI 검사와 증상 등을 분석해 치료치침을 내놨다.

황색인대 골화증 수술 기준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황색인대 골화증으로 진단받더라도 어떤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지를 제시하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없어 수술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교수팀에 따르면, 환자가 척수압박에 의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며, 증상이 분명하지 않더라도 MRI상 수술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필요한 환자군을 황색인대의 모양(연결형 또는 새부리형)으로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즉, MRI로 적극적으로 수술할 필요가 있는 환자를 좀 더 쉽고 분명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팀은 “이 기준을 적용하면 수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는 환자를 증상이 생기기 이전에라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수술이 필요치 않은 환자의 다양한 MRI 결과와 환자의 임상결과를 분석해 흉추부 황색인대 골화증으로 인한 척추병증 환자를 치료하는 지침도 이번에 함께 제시됐다.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김현집 교수는 “황색인대 골화증이 흔하지 않은 질환이고 발견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황색인대 골화증으로 인해 신경이상이 진행하기 전에도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는 환자를 구분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명한 척수 학술지인 European Spine Journal 최근호에 발표됐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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