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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대표 의료기기 부작용 '증가' 왜
[ 2011년 01월 19일 03시 00분 ]
여드름 흉터나 기미, 모공 등 각종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 받으며 피부과 대표 의료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프락셀 시술의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일리메디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프락셀 피해사례를 살펴봤다.

[사례 1]지난해(2010년) 6월 최모씨는 눈 밑 직경 5~6mm의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 A성형외과를 찾아 프락셀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흉터가 엷어지는 것이 아니라 프락셀 시술을 받은 자리에 색소침착이 생겼다.

[사례 2]신모씨는 결혼을 앞두고 2010년 4월 B피부과에서 프락셀 시술을 받은 후 검은 딱지가 생겼다. 몇일이 지난후 딱지가 떨어진 자리에 검게 색소 침착됐다.

이 같은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병·의원에서 프락셀 제품의 ‘팁(Tip)'을 정품이 아닌 불법 재생팁을 충전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락셀은 스탬프 방식을 사용하는 여타 레이저 기기들에 반해, 레이저의 밀도를 조절할 수 있는 무빙 방식을 적용해 레이저 펄스를 매우 균일하게 전달하고, 시술시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프락셀 시술의 핵심 기능인 팁은 환자의 피부에 접촉하는 순간 자체의 센서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맞는 피부측정값을 계산해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를 피부에 자극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런 첨단 기술이 적용된 프락셀 정품 팁은 70만원대로 고가다. 때문에 저가 시술에 맞춘 일선 병·의원의 시술단가가 맞지 않아 불법 재생 충전 팁을 사용하고는 곳이 늘고 있다.

강남의 한 피부과 원장은 “요즘 프락셀을 제값 받고 시술하는 병원은 없다. 병원마다 저가 경쟁을 벌이다 보니 원가를 낮출 수밖에 없고 고가의 정품을 교체하기는 부담스러워 충전팁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 원장은 “정품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팁의 교체비용이 너무 비싸 단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프락셀을 국내 독점 유통 하고 있는 (주)원익의 메디컬사업부 이창진 상무는 “정품 팁을 교체하는 병·의원은 실제 많지 않다”면서 “피부에 접촉되는 팁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시술의 효과가 반감되고 의료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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