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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전 메디슨 사장이 본 의료기기기 발전론
[ 2011년 01월 18일 03시 15분 ]
의료산업, 특히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IT기술과 의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병원 운영과 수출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카이스트 이민화 석좌교수는 최근 연세대 원주캠퍼스 내 첨단의료기기벤처센터에서 열린 의료기기 산ㆍ학ㆍ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주 의료기기 단지의 발전을 위해 디지털 시범병원을 운영을 제안했다.

간담회에서 ‘의료산업 세계화를 위한 전략-디지털병원’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민화 교수는 “의료환경이 격변하고 의료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의료 장비 개별 수출로는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면서 “대안은 IT융합 종합병원 수출”이라고 진단했다.

‘IT+병원’은 곧 디지털병원이며 한국이 비교우위에 있는 IT기술과 의료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병원 수출에 성공할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으며 건설분야 등에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민호 교수는 1개 디지털 병원 수출 시 승용차 1만 5000대, 휴대폰 65만개 수출과 동등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의료산업 중 의료기기 산업은 이미 메이저 회사들이 구축한 진입장벽으로 개별 수출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의료기기 산업의 경우 기존 방식의 시장 개척을 고집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GE, SIEMENSE, PHIIPS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이 가전은 포기해도 의료기기를 고집하는 것은 그만큼 연구개발과 판매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부분에서 약점이 있는 국내 업체들은 차별화된 기술과 시장접근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디지털 병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민호 교수는 “원주 의료기기 단지를 중심으로 디지털병원을 시범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IT와 의료분야에서 한국이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는 것을 내세워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내 디지털병원을 통해 병원 중심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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