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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학한림원 모델로 한국 의학 위상 제고"
[ 2011년 01월 18일 03시 22분 ]
“미국의학한림원을 모델로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해 한걸음씩 업적을 달성해 나가겠다. 그러기 위해서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의학한림원(이하 한림원) 조승열 회장
[사진]
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향후 한림원의 위상 정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미국의학한림원(이하 IOM:The Institute of Medicin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U.S.A)을 모델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한림원은 지난 2004년 창립돼 의학의 전문분야별로 국내 최고 석학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원로회원 38명, 정회원 27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래의학의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 의학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전환된 한림원은 ▲의학용어 표준화 ▲의학연구 수준평가 ▲화이자의학상 ▲정책 개발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한림원은 아직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나 한국공학한림원에 비해 연간 예산이 십분의 일에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조 회장은 “재정 문제뿐만 아니라 의학한림원이 지금까지 하던 일 이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추가로 할 수 있는 지 고심이 많다”고 털어놨다.
의학한림원이 향후 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의 IOM은 법정단체로 행정적, 법률적으로 의학 연구 용역 등을 맡기며 그 영향력이 막중하다.
조 회장은 “미국 의회, 정부의 각 분야에서 의학 보고서를 발표할 때 놀라울 정도로 전문가적 수준인데, 이는 IOM에 수철만달러 예산을 집행해 용역을 주며 연구한 결실이다”며 “법정 단체로서 그 만큼 위상이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학한림원이 IOM처럼 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지만 단계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가능할 것으로 조 회장은 내다봤다.
조 회장은 “물론 희망사항이지만 미국 IOM처럼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하고, 관심을 많이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림원은 올해 IOM 활동보고서를 단행본으로 제작해 출판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학술위원회에서 이 사안을 수차례 논의했지만 쉽지 않다는 의견 또한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국민 건강을 위해 양질의 내용을 담아 국민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단행본을 만들어 한림원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의학은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우수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윤리적 바탕을 토대로 자립하면서 의학연구를 한 전통이 있다”며 “한림원이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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