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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복귀 대학들 고민에 또 고민했는데도…
[ 2011년 01월 17일 22시 00분 ]
두 차례나 연기된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정원조정 계획 제출이 일부 대학들의 정원 조정 어려움 호소로 또 다시 연기됐다.

제출 기한 연장으로 대학들의 정원조정계획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부 대학들이 현재까지 확정짓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세 차례의 기한 조정이 이뤄진 만큼 교육과학기술부는 2ㆍ3월까지도 최종 제출하지 못한 대학에 대해서는 해당 의대 및 의전원의 학제 개편 진행이 불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17일 "12월에서 1월 그 기한을 연장했지만 정원조정계획이 미비한 대학에 대해서는 수정ㆍ보완을 요청했다. 무한대로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정원조정도 안됐는데 어떻게 학제 개편을 할 수 있겠냐"며 더 이상의 연장은 없음을 피력했다.

특히 정원 규모가 큰 일부 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0명 단위가 되는 일부 의대ㆍ의전원에서 정원 계획을 제출치 못했다. 이러할 경우를 우려해 학제 개편에 신중한 논의를 부탁했던 것"이라며 "기한 연장도 실무 차원이 아닌 내부 지침을 바꿔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정원 조정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대학이 나올 경우 의사양성체제 결정에 있어서 충분한 내부적 논의가 부족했다는 평가 역시 간과할 수 없게 됐다.

반면 대학 간 사정이 달라 의전원을 정책적으로 도입했던 대학에서는 여전히 정원 조정 자체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한 의대 고위 관계자는 "학제 전환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내부 상황을 고려해야함은 물론이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도 "본부와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정원 조정을 빨리 확정짓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의대ㆍ의전원 총인원 확정이 늦어지다보니 보건복지부와의 정원 협의도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복지부 협의는 3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정원조정계획이 끝나면 복지부와의 논의를 거쳐 대학들에게 승인 여부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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