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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원무과 수납팀 용역 전환 백지화
[ 2011년 01월 19일 03시 11분 ]
서울성모병원이 원무과 수납팀 직접고용 비정규직을 용역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두고 노동조합과 마찰을 빚고 있다.

1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최근 원무과 수납팀 비정규직 26명 중 11명을 용역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병원은 수납팀 직원들을 용역으로 전환한다며 이달 초 설명회를 제안했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딪혔다.

보건노조 서울성모병원지부는 간부회의를 긴급 개최해 “용역 전환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중식선전전을 통해 이를 알렸다.

서울성모병원에 용역이 도입되면 추후 CMC 5개 병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5개 병원 지부가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노조 측은 "사측이 용역 전환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는 노조에서 병원 측 움직임에 대해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 같은 노조의 반응이 황당하다고 일축했다.

병원 관계자는 "법적으로 비정규직 직원은 근무기간이 2년으로 정해져 있어 불안해하고 있다. 이를 도급으로 전환하면 기간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으니 더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어서 검토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직을 용역직으로 전환했을 때 법적으로 위장도급, 불법파견 등의 소지가 있어 내부 검토 결과 철회한 것일 뿐, 노조의 입김이 작용했을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노조에서 반대했다고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며 "이번 일을 노조의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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