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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밴드수술로 '비만·불임·우울증' 해결
[ 2011년 01월 21일 09시 00분 ]
키 163cm에 몸무게 90kg가 넘는 고도비만인 박효진(27)씨는 지금까지 수십번이 넘게 다이어트 실패를 경험했다. 살을 빼리라는 결심은 독하게 하지만 결국 음식의 유혹에 무릎을 꿇고 마는 것. 그러던 중 비만으로 인해 생리불순에 이상지질혈증까지 발병했다. 그녀는 고민 끝에 위밴드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시행되는 일반적인 다이어트는 고도비만 여성들에게 요요현상, 영양실조, 탈모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한 고도비만 여성 중 97%가 2~5년 내 재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만큼 비만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

이들에게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위밴드 수술. 국내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여성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고도비만 여성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위밴드 수술, 특히 여성용 위밴드 수술은 배꼽 부근을 2cm 정도 절제한 뒤 위밴드를 말아서 집어넣고 복강경을 통해 위장의 맨윗 부분을 밴드로 둘러싸고 조여줌으로써 포만감을 유도한다. 먹는 양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체지방이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시간은 1시간이며, 수술당일 입원과 퇴원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여성들이 가장 걱정스러워하는 피부 상처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홍찬외과의 이홍찬 비만외과 전문의는 “여성용 위밴드 수술을 하면 한 달 후 평균 9~13kg, 6개월 뒤에는 25~35kg 정도 체중감량효과를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해 동반되는 불임, 다낭성 난소질환, 요실금, 우울증,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 심각한 여성질환이 완치 또는 호전되어 5년 이내 비만 합병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89% 이상 줄어들 정도로 효과가 크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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