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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에서 새로운 키워드 찾는 의사
[ 2011년 02월 04일 22시 51분 ]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받는 약.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알고 있는 약과는 사뭇 다른 제제로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겠다고 단언한 가톨릭의대 정형외과 전문의 출신인 손영호 박사는 정통의학과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현대의학보다 무조건적으로 좋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현대의학이 치료하지 못하는 부분은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제 3세대 아로마테라피라고도 불리우는 자연의학인 ‘로벤테라피’의 창시자 손영호 의학박사의 말이다. 그는 화학성분의 약에 비해 자연에서 나오는 성분으로 놀라운 치료효과를 얼마든지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새로운 치료법에 매진하고 있다. 주인공인 손영호 박사를 만나 아로마테라피를 치료에 적용하게 된 계기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정통의학과 다른 치료법, 연구하게 된 계기는
가톨릭대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 정형외과 전문의로 개원을 하던 손영호 박사는 잘나가는 병원을 접었다. 2004년이었다. 그러고는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가정의학과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일반의약품은 절대 사용하지 않고 ‘로벤테라피’로만 치료를 해 왔었다"고 전했다. 그 만큼 효능 면에서 자신이 있었다는 것이다.
손 박사는 현재는 성모병원에서 나와 ‘로벤테라피’ 연구와 대학강의, 진료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자연의학을 알리기 위해 현재 이화여대 의전원과 한림대 의대에서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대체의학 관련 '로벤테라피' 강의를 맡고 있다.
[사진 이화여대 의대 강의]
또한 대한아로마테라피의사협회와 국제로벤테라피협회의 회장이기도 하다. 정형외과 전문의였던 그가 왜 대체의학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일까.
손 박사는 “여러 외국에서 공부했던 과정 중 눈에 번뜩이는 것이 있었다”고 계기를 알려줬다.
그는 시카고대학 병원에서 진료를 하기도 했고 독일의 뒤셀 도르프 분자생물학 연구소 연수 등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그러면서 이들 나라에 많이 알려진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손 박사는 “아로마테라피와 관련된 책들을 찾아서 봤더니 재미가 있었고 그 원료들을 직접 사서 치료제를 만들어 사용해봤더니 처음에는 효과가 없어 역시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연구하던 중 손 박사는 “책에 있는 아로마테라피 말고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됐었다”고 말했다.
"먼저 가족들에게 사용 하도록 해봤는데 고질적인 피부염이 사라졌고 잔주름도 개선돼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결과가 상당히 좋아 굉장히 놀랐고 큰 충격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손 박사는 “오십견 치료제도 개발해 첫 번째 임상시험을 했을 때는 진통제보다 조금 나아지면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 환자가 안 올라가던 팔이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놀랐었다”고 말했다.
여기서 손 박사는 방향을 전환, 외국 자료를 참고하며 연구하던 것을 구체화, 한국판 아로마테라피를 창안해 낸 것이다.
로벤테라피란
로벤테라피는 손영호 박사가 약 15년 동안 연구 개발한 대체의학 치료요법으로 여러 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다양한 천연성분을 가지고 연구한 분야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주사나 약이 아닌 호흡기질환을 위한 흡입제 그리고 질병마다 다른 성분인 바르는 약품,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뉜다.
손 박사는 "로벤테라피는 아토피와 여드름, 생리통 그리고 오십견이나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 같은 난치성 근골격계통증 등에 대해 굉장히 좋은 효과를 낸다”고 말한다.
현재 전국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이 39가지 정도. 모든 진료 과에 공급이 되고 있을 정도로 개원의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덕분에 2006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회견을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고 지상파 방송에도 초청돼 ‘로벤테라피’에 대해 소개된 바 있다.
대체의학
손 박사는 “사실 예전에는 이러한 아로마테라피 같은 대체의학을 무시했었고 첨단의학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오랜 시일 동안 환자를 진료하다 보니까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끼게 돼 극복해 볼 길이 없을까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대체의학 ‘로벤테라피’ 연구에 몰두 하게 된 것이다.
손 박사는 “미국 같은 경우 1,800년대 중반 미국의사협회(AMA)가 형성된 후 50년 동안은 일반의약품하고 아로마테라피제가 입장이 동등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910년에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제약회사 컨소시엄, 카네기재단이 Flexner 보고서를 작성해 정부에 제출, 의회에서 통과돼 아로마테라피를 가르치는 학교를 폐교시키고 병원에서도 의약품으로만 진료하라고 지시가 내려졌었다”며 “이로인해 일반약으로만 치료하는 것이 정통의학이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 박사는 이에 대해 “현대의학이 이루지 못하는 부분을 아로마테라피가 이룰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며 “현재 일반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로벤테라피가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물론 교통사고 환자나 심근경색, 암 등의 치료는 당연히 현대의학이 주도적으로 해야하지만 그 외 몇몇 특성질환에 대해 로벤테라피가 더 낫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손 박사는 “그렇다고 완전히 부작용이 없지는 않지만 일반약품의 부작용에 비해 그 사례가 적고 심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손영호 박사는 “우리나라는 대체의학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의료시스템의 최근 급변하고 있는 사항 중 하나가 이러한 자연의학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반인들의 자연의학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연의학, 대체의학이 점차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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