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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유방암센터 "실력으로 승부"
[ 2011년 01월 23일 21시 39분 ]
걱정은 기우였다. 제일병원 여성암센터가 개원한지 2년을 코앞에 앞둔 현재 의미 있는 성과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대형병원 간 치열한 암센터 경쟁 속에서 ‘여성전문병원’이란 브랜드 파워만을 앞세워 개척한 시장인 만큼 그 가치는 크단 평가다.

제일병원 여성암센터의 주축인 유방암센터를 이끌고 있는 강성수 센터장[사진]은 “개원 이전과 비교했을 때 수술건수가 45%가 증가했다”면서 “올해가 센터 성장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입원 실적 역시 병실 전면 리모델링 효과와 맞물려 39%가 증가하는 등 견인차 역할의 중심에 유방암센터가 서게 됐다.

과거 삼성 프리미엄을 벗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만 한다는 고민은 주산기 분야 외에 또 다른 대표선수를 키워야 한다는 결론으로 귀결됐다.

2009년 병원 차원의 장비 투입과 건물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 결국 여성암센터가 올라섰고 2년이 가까워 오는 지금 그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강성수 유방암센터장은 “과연 대형병원이 아닌 이 병원에 암환자들이 올 것인가 초반에 고민이 정말 많았지만 브랜드를 무시할 순 없었다”면서 “한 건물 안에서 수술을 제외한 모든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유방암 환자 발생 수가 199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늘어 개원 시기 즈음엔 1만 4000명에 육박하는 추세였다.

"암인데, 그래도 큰 병원이 낫지"란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첫 번째가 실적이자 실력인 만큼 의료진들 역시 진료, 수술, 연구 모두에 매진하고 있다.

강 센터장은 “5명의 젊은 의료진들로 꾸려진 유방암팀이 체계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몰두했다. 다른 병원엔 없는 특별한 기기, 새로운 약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전혀 뒤처질 게 없다는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표준치료를 바탕으로 관련 과들과의 협진, 여성환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병원 차원의 투자 등이 합을 이뤄 2011년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들겠다는 내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진 셈이다.

임신과 출산, 육아와 더불어 여성암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 제일병원의 임상적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그는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각한 오늘날 지방 거점 대학이나 전문병원들 고민이 모두 다 그러할 것”이라면서 “역동적으로 돌아가는 유방암팀들이 보다 좋은 실적과 연구결과로 증명한다면 사람들의 인식 역시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팀 내부적으로 강한 동력 드라이브가 걸렸다. 지금의 상승세가 여성암센터를 넘어 병원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도약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는 목소리 역시 높다.

이에 대해 강성수 유방암센터장은 “제일병원 특유의 여성 친화적 분위기와 공간을 활용해 활성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여성암센터 개원 이래 목표치 이상의 결과를 얻은 것처럼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며 “의료진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한 뜻이다. 유방암팀 역시 반드시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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