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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의평위 결정 겸허히 수용"
[ 2011년 01월 24일 01시 4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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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결정된 카바수술(CARVAR.종합적 대동맥 판막 및 근부성형술) 조건부 비급여 지속 결정과 관련해 건국대학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연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명근 교수는 24일 총 6개 항목에 걸쳐 그간의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우선 송명근 교수는 “모든 관련 자료를 철저히 검토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한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이하 의평위)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심사결과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들과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피력했다.


송 교수는 “카바수술에 대한 조작된 자료를 토대로 사실 무근의 의혹들을 무책임하게 공표하고 수술 중단을 주장함으로써 소모적 논란을 일으키고 정상적인 평가를 외면한 보건연과 일부 관련 학회, 언론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기관으로서 전향적 연구를 외면하고 왜곡된 보고서를 만들어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은 보건연은 이번 일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상실했다”면서 “허대석 원장의 사과는 물론 보건연의 정상적 기능 회복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명근 교수는 또 “사망률, 유해사례 논란 등 보건연 보고서가 담고 있는 15개항의 주장은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의평위 결정은 타당하며 모든 결정을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불필요한 논란으로 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이 겪었을 큰 혼란에 대해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마음뿐이며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면서 “카바수술과 관련한 모든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마지막으로 송명근 교수는 “그동안 질타와 관심을 아끼지 않은 심장학회와 흉부외과학회 관계자 및 회원들과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학문의 장에서 카바수술에 대해 다시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모든 의문에 대해 언제든 성실히 답할 준비가 돼있다”는 말로 입장 표명을 마무리 했다.









전문평가위원회 결정에 대한

송명근 교수의 입장



1.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겸허한 수용>

2011년 1월 21일자로 발표된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CARVAR 수술에 대한 결정은 전문 위원 여러분이 모든 관련 자료를 철저히 검토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며 심사에 참여하신 전문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보건연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대한 유감 표명>

그러나 CARVAR 수술에 대해 조작된 자료를 토대로 사실 무근의 의혹들을 무책임하게 공표하며 CARVAR 수술의 중단을 주장함으로써 소모적 논란을 일으키고 정상적인 평가를 외면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 여러분과 보건연의 비정상적인 주장에 휘말렸던 일부 관련 학회와 코메디닷컴, SBS ‘그것이 알고 싶다’팀 등의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3. <이번 발표된 내용으로 드러난 사실>

보건연은 카바 실무위원회나 복지부의 승인도 받지 않은 최종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였고 이 과정에서 보고서의 내용이 여과 없이 SBS TV를 통해 지난 9월 9일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조사결과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인 사망률, 유해사례, 경증환자 수술 논란을 비롯한 15개항의 주장이 모두 실제와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사망률

CARVAR 수술의 사망률은 대동맥박리증 등의 중증도 질환을 포함해도 기존의 판막치환술보다 높지 않음이 확인되었습니다.


(2)유해사례

잔존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이나 잔존 협착증 등의 유해 사례가 50%가 넘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경증 환자 수술

수술 받지 않아도 될 경증환자 52명을 수술하였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단 52명 중 12명은 수술이 적합한 환자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적합 대상 환자로 발표된 39명 중 27명은 복합 판막질환자로 전문 위원들 간에 이견이 있었습니다 (27명에 대한 ACC/AHA, CCS 적용대상 확인됨). 12명(3%)의 환자는 판막치환술과 판막성형술의 수술 적응증 차이로 추후 철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고 1명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결국 보건연은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CARVAR 수술이 마구잡이로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을 했던 것입니다.


(4)재수술률과 심내막염

보건연은 CARVAR 수술 후의 재수술 사례를 발표하면서 처음부터 계획되어 있던 2차 복부대동맥 수술 사례까지 재수술 사례에 포함시키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심내막염은 확인되지 않은 환자까지 포함시켰을 뿐 아니라 판막질환과 근부질환도 구별하지 않는 등의 오류가 드러났습니다.


CARVAR 수술의 초창기 재수술률(심내막염)이 4%라고 인정하더라도 인공판막치환술의 연간 합병증 5.2%(4.5-5.9)나 조직판막치환술 후 연간 합병증 발생률  4.8% (4.1-5.6)에 비교할 때 결코 높지 않습니다 (S S Kahn, 기계판막과 조직판막의 20년 성적비교 JTCS:2001). 특히 최근 3년간 CARVAR 수술의 재수술률은 연간 1% 이내로 급격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5)기타 쟁점사항에 대한 결론

사망률, 유해사례, 적응증 외에도 출혈, 수혈, 항생제사용 등 기타 12항목에 대한  보건연의 주장도 근거 없는 문제제기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아산병원에서 CARVAR 수술을 받은 환자 41명 중 별 문제가 없던 14명을 개발자와 사전 협의 없이 임의로 누락시켜 성적을 조작한 사실도 이번 조사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4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주요 결정사항>

(1) 비급여계속 및 전향적 연구 시행

‘이와 같은 결과로 동연구가 전수 조사가 아닌(아산병원 일부 환자의 임의누락) 단기간의 후향적 추적연구이고 (대동맥 박리증과 같은)중증도가 보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남아있는 비급여 기간 중 전향적 연구를 해야 한다’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결정은 타당합니다.


(2) 적응증 협의 결정 및 엄격제한

‘전향적 연구는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술 적응증을 엄격하게 제한한다’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결정은 당연하며 이의가 없습니다. 개발자는 이미  CARVAR 수술의 적응증을 이미 엄격히 제한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ACC/AHA와 캐나다의 CCS 가이드라인 등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으며 이런 기준으로 논란이 되는 환자는 불과 3%입니다.


적응증에 논란은 연구주체였던 보건연이 전향적 연구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증에 대하여 개발자와 사전 협의를 통해 결정한 바 없어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앞으로는 개발자와 연구자 자문단이 세부적인 협의를 통해 적응증을 결정하고 이를 엄격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5 <보건연 허대석원장의 사과와 책임추궁>

보건연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할 국가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인 전향적 연구는 시작도 하지 않은 채 후향적 연구만으로 왜곡된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잘못된 자료를 근거로 CARVAR 수술을 중단해야 한다는 헛된 주장을 하고 언론을 통한 여론 몰이로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허대석 원장은 보고서의 허위 조작 사실이 드러나게 되자 일부 학회 관계자와 e-메일을 주고받으며 언론에 보건연 보고서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요청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습니다. 또한 CARVAR 수술의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지 않아 명확한 적응증을 결정하지 않아 추후 논란을 야기시킨 것도 보건연의 과오입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보건연의 이런 처사는 CARVAR 수술을 고의로 퇴출시키려고 시도한 행위와 다름이 없습니다. 자칫하였으면 획기적인 신기술과 이를 개발한 의사가 한꺼번에 매장될 수도 있었던 부도덕한 행위입니다.


또한 이런 엉터리 연구를 위해 국민의 혈세인 예산을 낭비한 허대석 보건연원장과 배종면 실장 등은 이에 대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보건연은 이번 일로 공정성과 신뢰를 상실했습니다. 이 기관의 신뢰와 정상적인 기능 회복을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6 <감사의 말씀>

(1) 국민 여러분과 주요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그간 국가기관인 보건연을 비롯한 여러 이해집단과의 외롭고 힘겨운 투쟁과정을 지켜보며 걱정과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끝내 CARVAR 수술법을 지켜주신 국민여러분들과 중립적인 언론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CARVAR 수술은 기존의 인공판막치환술의 한계였던 평생 와파린 복용이나 주기적인 재수술 없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획기적인 수술법입니다. 앞으로 국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여 세계무대에서 국위를 빛낼 것과 저와 처가 갖고 있는 CARVAR 관련 주식과 기술료 등 모든 수익은 전액 사회에 환원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2) 보건복지부 장관님과 관계자 여러분

CARVAR 문제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하신 보건복지부 장관님을 비롯한 복지부관계자 여러분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 환자여러분

그동안 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 및 가족 분들께서 불필요한 논란으로 인해 겪었을 혼란과 고통에 대하여 죄송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근거 없는 논란으로 인하여 환자분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CARVAR 수술을 받으신 환자분들의 분에 넘친 격려와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4) 심장 학회관계자 및 회원 여러분

‘기운 내라’는 격려와 함께 ‘심장학회 선생님들이 반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환자들을 걱정해서’라는 당연한 사실을 일깨워주시고 계속 환자를 의뢰해주신 심장학회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CARVAR 수술의 이론, 개발 과정과 성적에 대하여 심장학회의 학문의 장에서 상세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회원님들의 우려는 자연히  해소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연구하여 CARVAR 수술법을 대한민국의 기술, 나아가 세계의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5) 흉부외과 학회관계자 및 학회회원 여러분

수술의 개발과정이나  임상 적용단계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기존의 치료법 이상의 것은 있을 수 없다’라는 고정관념과 싸우는 것은 더욱더 힘든 일이었습니다.


CARVAR 수술을 보러 와서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지던 열정에 넘치는 젊은 선생님들과 그동안 전화와 메일로 격려해 주셨던 많은 흉부외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함께 CARVAR 수술법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있을 많은 분들을 위하여 언제든지 모든 질문에 성실히 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혀 드립니다.



2011. 1. 23


송명근 올림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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