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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Ray 등 방사선 노출량 제한 필요"
[ 2011년 01월 23일 21시 30분 ]
최근 10년 사이 의료용 방사선에 대한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1년에 1인당 방사선 노출량을 정해놓고 CT와 X-Ray 등의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정명진 교수[사진]는 최근 GE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저 선량(Low-does) 관리의 중요성 및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명진 교수는 “특히 방사선 노출이 많은 CT 촬영 환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환자들의 선량 노출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CT와 X-Ray, MRI 등에서 발생하는 의료용 방사선에 대한 위험도가 확산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방사선량 줄이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의 CT 환자는 10년 전과 비교해 6.5배 급증했고 X-ray 환자 역시 3배 정도 증가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은 CT나 X-ray 등의 방사선량에 대한 환자 개개인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RIIS(Radiation Information Interface System)' 를 GE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지난 2010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정명진 교수는 “RIIS는 환자 개개인의 검사별 선량 수치가 저장되기 때문에 선량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선량에 많이 노출된 환자들은 CT촬영 대신 초음파 등으로 선량노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환자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상태에 따라 선량 노출 위험도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위험도나 기준은 제시된 것이 없지만 어떤 방법이든 선량을 줄여야 한다"면서 "환자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명진 교수는 “과거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에 노출된 사람의 가슴 X-ray의 경우 100만명 중 5명이, CT는 1만명 중 5명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통계 수치가 제시된 바 있다”면서 “최근 미국에서도 CT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성명이 발표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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