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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사 처벌" 의협 "징계사안 안돼"
[ 2011년 01월 23일 21시 46분 ]
경북대병원 '전공의 징계 사태'를 확인하기 위해 대구로 내려간 대한의사협회 조사단이 "징계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성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협 조사단은 이른 시일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보고서를 작성해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응급의료시스템에 대한 정부의 대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24일 의협에 조사단에 따르면 최근 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만나 조사를 진행했다. 환자 가족과 경북대병원장는 별도의 면담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복지부도 경북대병원에 실사를 나왔다. 하지만 경찰 조사나 환아 가족의 고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조사단의 설명이다.
당시 당직 인턴과 레지던트는 조사단에게 "입원할 상황이 안 돼서 환자를 돌려보냈고,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는 협력병원이 5분 거리에 있어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전공의 진술 외에도 대구가톨릭병원 등으로부터 경위서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망한 환아가 경북대병원을 내원하기 전에 대구가톨릭병원 등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구 의료기관 내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확보한 곳은 경북대병원이 유일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중심으로 떠오르게 됐다는 일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원인 오석중 의협 의무이사는 "현지조사를 종합할 때 진료가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했다. 호출을 받지 못한 레지던트와 교수의 처벌 또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종합적인 의료시스템 부재로 생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오석중 의무이사는 "대구 의료기관에 소아과 전공의가 매우 부족하며 응급환자 대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며 "의료진 모두가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었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심층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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