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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형 지역암센터 유치 시민단체도 가세
[ 2011년 01월 24일 03시 15분 ]
기능형 지역암센터를 유치를 두고 지역 시민단체들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24일 현재 지역암센터 지정을 신청한 병원은 인천의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경기의 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및 울산의 울산대병원 등 모두 5곳이다.

지역암센터는 암 발생과 예방, 진단, 진료 등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각 지역 대학병원에 예산을 지원하는 거점 암센터다. 지역별로 암 환자 진료 및 암 발생·예방 등에 대한 연구, 통계자료 수집·분석 등의 사업을 담당한다.

이 가운데 울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나서 한 목소리로 “울산에 지역 암센터가 유치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풀뿌리주민운동단체협의회 등 이 지역 시민단체들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은 공공의료기관이 전무하다. 암 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원정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울산대병원 유치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복지부가 지방 국립대병원 활성화를 위해 9개 시·도 국립대 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우선 지정하면서, 울산의 의료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져 있었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이들 단체는 “울산의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국 시도 가운데 2위고, 폐암 사망자는 전국 1위”라며 “암센터 지정은 지역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울산에 반드시 지역 암센터를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쟁지역인 인천과 경기권의 경우 대형병원들이 즐비한 서울과 거리가 멀지 않은 만큼 울산에 지역암센터를 유치하는 것이 제도 도입 취지와도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울산대병원측은 “150병상 규모의 최첨단 센터를 갖추고 암 등록 및 관리, 진료와 교육 등 제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암센터에 꼭 지정돼 거점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이들 신청 병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심의평가위원회를 개최, 서면평가를 했고 19일 현장 평가와 27일 종합평가를 거쳐 지역암센터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통보일은 오는 31일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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