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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국내 의료현실 싫다. 해외로 떠날래"
[ 2011년 01월 24일 03시 04분 ]
해외 의료시장에 대한 국내 의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해당 국가 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언어에서부터 국가시험까지 다시 공부해야하는 불편함과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해외 취업을 선호하는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의료 전문 컨설팅 업체 멘토짱닷컴이 23일 삼성생명 서초타워 대강당에서 개최한 관련 세미나에는 의사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사진]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외의료시장 현황 ▲해외 면허 취득 절차 ▲해외 개업ㆍ취업 절차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들이 제공돼 관심을 끌었다.

행사를 주최한 김영철 팀장은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선진국 의사 생활수준은 다른 면이 많다”면서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아 준비한다면 국내에서의 힘든 상황을 벗어나 새로운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싱가폴 등 의사 수 부족 국가와 고강도 의대 공부 및 수련을 겪은 한국과 같은 해외 의사를 선호하는 나라들이 있기 때문에 관련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다면 그 길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의사는 “오래전부터 해외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가족 교육 문제도 있고 특히 국내에서는 갈수록 개원 생활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면서 “호주나 싱가폴 쪽을 염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날 일부 의사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이용해 비자를 비롯한 현지 개업 현황과 대출 문제, 주택 구입 등 해외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영철 팀장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의사 국가시험 통과만으로 의사 활동이 어려운 구조다. 해외 정착을 위해서는 인턴ㆍ레지던트 매칭지원이 절실하다”면서도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은 뚜렷한 개선책이 없는 이상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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