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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신장암환자 첫 혈관이식수술
[ 2011년 01월 25일 02시 34분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비뇨기과·외과 수술팀은 신장암 환자의 대정맥을 뇌사자의 대동맥으로 이식해 복원하는 수술을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비뇨기과 정문기 교수와 혈관외과 문기명 교수는 지난 1월 신장암 환자의 오른쪽 신장을 떼어낸 후 신장암이 침범한 대정맥 혈관과 반대쪽 신장혈관의 일부를 제거한 다음 뇌사자의 사체 대동맥 12㎝ 정도를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일반적으로 신장암이 신정맥을 침범하거나 대정맥 안으로 부분적으로 혈전이 생성된 경우에는 신장암의 절제와 함께 혈전을 제거 후 혈관을 봉합하게 된다.

종양혈전이나 침범된 혈관을 일부 제거하는 경우 사망률은 대략 3∼16%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신장암이 혈관을 완전히 침범해 인공혈관을 이식해야 할 경우에는 수술의 위험성이 더 높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비뇨기과 남종길 교수는 "뇌사자의 혈관을 이용하는 수술은 암이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다른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수술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의 수술, 진료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병원은 "현재 환자는 이상없이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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