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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사건 책임 복지부-전공의 희생양"
[ 2011년 01월 26일 07시 22분 ]
경북대병원 영아 사망사건 이후 촉발된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26일 최근 자체적으로 벌인 진상조사 및 대한의사협회 실태조사단에 참여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사망 사건은 복지부의 책임”이라고 못 박았다.

대전협은 조사 결과에 대해 “자체 조사와 의협 실태조사에서 당시 의료노조 파업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당시 환아를 보았던 인턴은 주어진 여건에서 성실히 진찰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또 당시 파업 관계로 병동가동률을 제한한 병원의 방침상 전공의들은 고육지책으로 환자에게 진료 가능한 타 병원으로 안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일로 전공의들에게 책임을 묻거나 하는 처사는 있어선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안상준 회장은 보다 직접적으로 이 문제에 관해 “환아를 진료한 인턴은 물론 당시 근무한 전공의들이 불성실했다는 근거는 어느 곳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의 책임을 전공의에게 전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책임은 “전공의가 아닌 경북대병원과 보건복지부에게 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안 회장은 “응급의료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데서 비롯된 일이므로 경북대병원과 복지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는 아직 후진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했다”며 응급의료체계의 정비와 관리강화를 촉구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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