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1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한국 OECD 자살률 1위는 술때문?
[ 2011년 01월 27일 03시 04분 ]
지난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음주와 자살’ 심포지엄에서 음주와 자살의 상관관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반 국민에게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1위, 한국인 사망 질환 4위라는 점은 널리 알려졌지만, 음주가 자살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009년에 발표한 ‘2008년도 응급실 손상 환자 표본 심층조사’를 보면,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 시도 환자 및 자살 사망 환자의 약 44%(남자 47%, 여자 42%)가 음주상태였다. 나이별로 보면 특히 20대부터 60대까지 42~55%가 음주관련 자살 시도자였을 정도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은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정부는 청소년과 취약계층의 알코올에 대한 접근성을 차단하고, 알코올 문제가 있는 이들에 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음주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발표를 한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과 이소희 과장[사진]은 “자살 예방 프로그램에 알코올 사용 장애 방지 대책 및 스트레스에 대한 건강한 행동 패턴 강화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 캐나다, 유럽, 러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여러 나라에서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증가할수록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희 과장은 음주가 자살을 증가시키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음주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활성을 억제하고, 우울감과 무망감, 공격성과 충동성을 증가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행동억제력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또, 음주는 문제 해결능력, 판단력, 사고의 유연성을 저하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안이 떠오르지 않아 자살과 같은 극단적 행동을 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 과장은 “단독 양극성 장애에 알코올리즘이 더해지면 자살 시도 위험률이 증가한단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알코올 의존이 있고 우울한 사람은 자살 위험성 평가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 예방 프로그램에 알코올 사용장애 방지 대책 및 스트레스에 대한 건강한 행동 패턴을 강화해 포함해야 한다”면서 “건강검진에 우울ㆍ음주 습관ㆍ다른 정신과 증상에 대한 선별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건강검진 결과 자살을 유발할 수 있는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 알코올 의존도가 높게 나타난 환자의 경우, 자살 위험성 평가를 받도록 해 자살률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 과장은 “자살시도자와 사망자에 대해 음주 관련성 조사와 연구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