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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앉은 경만호-성상철 회장 웃고는 있지만…
[ 2011년 01월 27일 06시 19분 ]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과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은 27일 12시 팔래스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의료전달체계와 의약분업 개선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료기관 종별 약제비 차등 정책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동에는 경만호 회장과 정국면 보험부회장, 송우철 기획이사, 문정림 대변인 등 의협 임원진이 참여했다. 병협에서는 성 회장과 이상석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동은 1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회동은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핵심 의료정책에 대한 양 단체 수장의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의협 설명이다. 의·병협은 현재 별도의 정책협의회 발족해 매달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경만호 회장과 성상철 회장이 올해 처음으로 만나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다 데 의미가 있다"며 "의료현안 중 의료기관 기능재정립을 포함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회동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의약분업 개선을 위해 양 단체가 노력한다는 논의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의·병협은 앞서 의약분업 재평가를 위해 캠페인을 포함한 홍보활동 등에 공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경만호 회장 역시 회동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전달체계와 의약분업 개선을 위해 서로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짧게 말했다.

약제비 차등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이는 의협과 병협이 약제비 차등 정책으로 갈등을 겪는 모습을 더는 보여서는 안 된다는 집행부의 교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의협과 병협은 회동 직후 실무자들이 남아 구체적인 협의를 더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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