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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172억 횡령 간 큰 종합병원 女과장
[ 2011년 01월 27일 21시 00분 ]
개인적인 우환을 털고자 병원 공금에 손을 덴 종합병원 경리과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7일 천도제 기도비를 마련하기 위해 3년 동안 약 172억원의 병원 공금을 빼돌린 서울 모 종합병원 경리과장 A(53.여)씨와 판돈을 받아 챙긴 무속인 B(51.여)를 특정경제범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집안에 안좋은 일이 연이어 일어나자 B씨에게 5억원을 건내고 천도제를 지냈지만 기도를 멈추면 큰 화가 올 수 있다는 B씨의 말에 병원 공금을 이용해 굿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 일일운용자금을 부풀려 신청하거나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진료비의 일정액을 출금하는 방식으로 3년동안 약 172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공금횡령을 도운 혐의로 병원 병리계장과 무속인의 자금을 관리한 언니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해당 병원은 이번 사건이 적발되기 전 까지 피의자의 공금 횡령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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