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시민단체까지 가세하면서 큰 관심을 모은 ‘기능형 지역암센터’에 가천의대 길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기능형 지역암센터’ 선정 평가 결과 가천의대 길병원을 인천지역암센터에 선정, 매년 암관리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시‧도별 암진료‧연구‧관리의 거점 기관을 육성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10개 시·도 9개 국립대병원에 지역암센터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 ‘기능형 지역암센터’는 지역암센터가 지정돼 있지 않은 시·도의 종합병원 중 이미 암센터로서의 시설·장비를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매년 암관리 사업비(2011년 1억5200만원, 국비·지방비 각각 50%)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 12월부터 진행된 공모 신청 결과, 경기·울산·인천 등 3개 지역에서 아주대학교병원, 성빈센트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5개 종합병원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학계, 의료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평가 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와 인력·시설·장비 내역서에 대한 서면 및 구두 현지 평가 등 3 단계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다.
해당 지역 및 병원의 지정 타당성과 ‘공공의료’ 부합성, 암관리사업 추진의지 및 기획력, 지역사회 연계 및 활용도 등에 대한 평가 등 3 단계의 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가천 길병원(인천)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가천의대 길병원은 민간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지역암센터로 선정됐으며,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인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암예방사업 홍보, 암검진사업, 완화의료 제공 등 암관리사업을 실시하는 인천지역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신청한 병원 모두가 해당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암진료·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지역암관리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감안, 연내 선정 평가에서 탈락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암센터 선정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