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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New Heart Plan' 본격화
[ 2011년 01월 31일 21시 54분 ]
건국대학교병원(의료원장 이창홍)이 국내 심장병원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건대병원은 설 연휴 직전 국내 소아심장외과 최고 권위자인 서동만 교수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심장병원 건립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방점을 찍었다.

서울의대 출신인 서동만 교수는 1990년대 초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며 1.3kg 소아 심장수술, 100일 신생아에게 4살 소아 뇌사자 심장 이식 수술을 성공하는 등 국내 소아 심장 분야 최고 외과의사로 평가받고 있다.

서동만 교수의 영입으로 건대병원은 성인심장 송명근 교수, 소아심장 서동만 교수라는 최고의 심장 분야 의료진을 구축했다.

지난 2007년 송명근 교수를 영입하면서 병원 발전 축으로 ‘심장’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던 건대로서는 소아와 성인을 아우르는 심장 분야 최고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실제로 건대병원은 지난 2007년 10월 송명근 교수 이적 후 지속적인 우수 의료진 영입으로 2008년부터 연간 700여건의 심장수술과 1000여건의 관상동맥 조영술 250여건의 스텐트시술을 실시하는 등 심장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다.

서동만 교수의 이적으로 건대병원이 계획하고 있는 400병상 심장병원 건립도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건대병원은 지난해 초 2015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400병상 심장병원 건립 마스터플랜을 공개하고 투자 준비를 해왔다.

건국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서동만 교수가 건대로 온다면 아무래도 심장병원 건립 계획 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면서 "2015년으로 완공을 목표로 계획된 심장병원 건립이 앞당겨 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학교와 재단의 과감한 병원시설 투자로 볼 때 서동만 교수가 가세한 상황에서 투자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분석이다.

건대병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 서동만 교수가 송명근 교수와 한 배를 탄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심장 서전의 조합은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해 큰 기대감을 표했다.

건대병원이 400병상 규모의 단독건물 심장병원 건립에 본격 나선다면 국내 심장병원이 치열한 경쟁은 물론 판도변화까지 예상된다.

특히 2015년 TOP5를 목표로 하는 건대병원이 심장 분야 최고 칼잡이를 앞세워 한강을 가운데 두고 마주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에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어서 벌써부터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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