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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새 강력 진통제 개발
[ 2011년 01월 31일 11시 04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중독성이나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강력 진통제가 개발돼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미국 스토니 브룩(Stony Brook) 대학 신경계질환치료실장 시몬 할레구아(Simon Halegoua)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 진통제는 통증을 뇌에 전달하는 나트륨 이온통로(PN1/Nav1.7)를 차단해 통증신호가 뇌에 전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할레구아 박사는 앞서 이 나트륨 이온통로가 통증신호의 전달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바 있다.

모르핀 같은 아편제제는 통증신호가 여전히 감각신경에 의해 중추신경계에 전달되지만 뇌의 통증신호 감지능력을 떨어뜨려 통증을 완화한다. 그러나 뇌의 판단기능을 손상해 약물의존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 새로운 진통제는 중추신경계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이 없다고 할레구아 박사는 밝혔다.

그는 이 새로운 진통제가 경구용과 연고형으로 만들어져 현재 영국과 캐나다에서 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1~2년 안에는 실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 진통제는 암, 관절염, 화상에 의한 통증, 편두통, 근육통, 기타 소모성 질환에 의한 통증 등 광범위한 통증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 새 진통물질에 대한 라이선스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있는 생명공학회사인 이카젠(Icagen)에 주었으며 이카젠은 다시 화이저 제약회사와 제휴를 맺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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