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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대생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2011년 02월 01일 02시 58분 ]
신경계 성장을 유도하는 특이 단백질인 ‘Wnt 3a’가 손상된 척수의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낸 의대생의 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실렸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서형일(26) 씨[사진]는 ‘백서의 척수손상에서 Wnt 3a 분비 섬유아세포 이식의 축삭 재생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유럽신경외과학회 학술지 'Acta Neurochirurgica' 1월호에 게재했다.

논문은 척수손상으로 하지가 완전 마비된 쥐에서 Wnt 3a 물질을 분비하는 섬유아세포를 이식한 쥐가 일반 섬유아세포를 이식하거나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은 쥐에 비해 운동기능 회복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짐을 밝혔다.

세 가지 그룹의 쥐들을 망간(Mn) 조영증강 MRI를 통해 Wnt 3a 물질을 분비하는 세포를 이식한 쥐의 척수가 재생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입증한 것.

또한 면역조직 염색으로 척수 재생 시 나타나는 물질들이 객관적으로 다량 발생되는 점을 증명해냈다는 분석이다.

서씨의 연구 지도교수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전상룡 교수는 “Wnt 물질이 척수 손상의 재생 효과로는 거의 최초로 연구된 사례"라며 "이번 논문을 계기로 앞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형일 씨는 울산의대 학생연구제도 1세대로 그 결실을 졸업 전에 맺게 됐다. 학생연구제도는 교과 진도와 관계없이 졸업 전까지 SCI 논문의 주저자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서형일 씨는 “바쁜 교과 과정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도교수님 외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뜻깊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졸업 후 3월 초부터 인턴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일하게 됐다"면서 "기회가 닿는다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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