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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새 MRI 조영제' 개발
[ 2011년 02월 01일 21시 35분 ]
기존보다 조영 효과가 월등히 우수한 조영제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 차세대 MRI 조영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문우경, 박경수 교수 연구팀은 공과대학 현택환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강자성 산화철 나노입자를 이용한 단일 세포 수준에서의 정밀 영상화와 이식된 췌도 세포의 장기간 영상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MRI 조영제는 MRI 영상을 더욱 명확하게 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관찰하기 힘든 분자 수준의 생명 현상까지 영상화 할 수 있다.

문우경 교수팀은 "현재 생체 적합성이 높은 산화철 나노입자가 조영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더욱 향상된 조영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기적 성질이 기존보다 월등히 우수한 나노입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팀은 강자성 산화철 나노입자(FION, ferrimagnetic iron oxide nanoparticle)를 합성․조영제로 활용해 MRI 영상에서 단일 세포까지 영상화 할 수 있으며 이식된 췌도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쥐와 돼지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산화철이 나타낼 수 있는 최대의 자기적 성질을 갖고 있는 FION은 기존의 상용화된 조영제에 비해 3배 이상의 조영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것.

문 교수팀은 "최근 발표된 다른 T2 조영제에 비해 나노입자 한 개 당 조영효과가 훨씬 우수했으며 체내에 독성을 갖는 망간이나 코발트 이온 등을 포함하지 않아 실제 임상에서 적용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교수팀은 "임상에 가까운 연구로 현재 1형 당뇨 치료법으로 활용되는 이식된 췌도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MRI 영상으로 판독할 수 있었다"면서 "임상과 같은 조건에서 돼지에게 이식된 췌도를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복잡한 생명 현상을 세포 수준에서 영상화 할 수 있는 기술로써 이식된 세포를 영상화, 세포 치료 등에 MRI의 활용 폭을 높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밝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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