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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산모 출생아 수직감염 96.7% 차단
[ 2011년 02월 06일 07시 24분 ]
지난 2002년 7월부터 작년 12월까지 B형간염 수직감염에 노출된 신생아 12만6065명에게 무료 예방처치가 실시된 가운데, 신생아 수직감염을 96.7% 차단하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사업의 국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국내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은 올해로 시행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서태평양지역 국가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B형간염 관리 성과 인증(Certification of hepatitis B control)’을 획득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B형간염 관리목표 표면항원 양성률 1%미만(5세 아동)을 넘어 0.2% 수준을 달성한데 따른 성과다.

실제 B형간염 산모의 출생아가 예방 처치를 받지 않을 경우 약 65~93%가량 B형간염 감염이 발생하고, 이후 약 90%에서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출생시 면역글로불린 및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경우 B형간염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을 95%까지 예방할 수 있다.

정부는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통해 B형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하는 신생아(연간 1만4000여명) 전원에게 면역글로불린 접종(1회), B형간염 예방접종(3회) 및 항원․항체 검사 비용 전액(1인당 12만1600원)을 지원한다.

B형간염 산모는 산전 진찰 시 받은 검사결과지를 산부인과나 보건소에 제출하면 B형간염 수직감염 수첩을 발급받고 수첩 내 쿠폰을 사용하여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처치를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B형간염은 식사, 가벼운 신체접촉, 단체생활 등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질병”이라며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 B형간염 보유자의 혈액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이 경우도 예방접종을 받아 항체가 있다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만성간염 및 간암의 주원인이 되는 신생아 B형간염 예방을 위해 2011년에도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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