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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도 휜 척추기형환자 정상 교정 성공
[ 2011년 02월 07일 01시 34분 ]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 김기택 교수팀은 7일 "척추 기형 각도가 165도에 이르는 환자를 수술해 교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 : 치료 전후]

이러한 고도 기형을 동반한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치료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 수술을 집도한 김 교수팀은 환자 사례를 증례보고 형식으로 스파인 등 외국 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기택 교수팀에 따르면 환자인 김춘광 씨(48세·남)는 강직성 척추염으로 두개골부터 대퇴골까지 하나의 뼈처럼 가동 관절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김 씨는 극심한 후반 변형으로 경추와 흉요추, 고관절이 총 165도 이상 기울었다.

김 씨는 지난 15년간 극심한 척추변형으로 전방 주시와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웠다. 또 턱이 가슴에 닿아 있어 구강과 목, 가슴 부위 위생 상태가 불량했다. 독립 보행은 가능했지만 기이한 모습으로 비치는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김 교수팀은 변형 교정을 위해선 수술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 7개월에 걸친 5차례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환자는 경추부 절골술 45도, 흉요추부와 요추부 절골술 100도,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로 20도 교정이 이뤄졌다. 전방 주시도 가능해졌다.

김기택 교수팀은 "흉요추부와 요추부 절골술로 거의 정상에 가까운 척주의 시상면 균형을 얻을 수 있었다"며 "흉강과 복강의 팽창 제한 또한 호전됐다. 골성 강직이 있었던 고관절의 가동화로 퇴원 시 보행기를 이용한 정상에 가까운 보행이 가능해 졌다"고 환자 예후를 설명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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