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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방사성의약품 생산 신기술 美 특허
[ 2011년 02월 07일 03시 01분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파킨슨병 조기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이 미국특허를 획득했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오승준 교수[사진 左]팀과 퓨쳐켐(주) 지대윤 박사(서강대학교 첨단의료기기 사업본부장)[사진 右]팀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방사성의약품 제조 수율(收率)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원천기술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제조수율이란 원료 100을 넣었을 때 얻을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의 생산량으로 기존 기술로는 1%정도 생산 비율이었던 반면 오승준 교수팀이 개발한 제조수율은 40%에 달한다.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방사성의약품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며, 특히 실제 임상진단 현장에서 사용 가능하게 하는 특허 기술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5년 처음 이 기술을 개발, 아산사회복지재단과 퓨쳐켐(주)이 공동으로 국내 특허를 낸 데 이어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한 전 세계 30여 개국에 특허를 신청해 최근 미국 특허까지 획득했다.

PET 검사는 다양한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하면 암 진단 이외에도 뇌신경 질환 등 각종 질병의 조기 진단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어 다국적 제약사들을 비롯한 여러 연구소에서 관련 신약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PET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은 방사능 지속시간이 수 시간으로 짧고, 단시간에 대량 생산이 어려워 실제 환자 진료에 활용하도록 개발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일부 극복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이번 개발을 주도한 퓨쳐켐 지대윤 박사는 “미국 특허 획득은 한국의 고유한 기술력이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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