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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아빠 87% “아내 몰래 피웠다”
[ 2011년 02월 07일 08시 49분 ]
2011년에 임신이나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신묘둥이 예비아빠들의 78%가 출산 전 최우선 과제로 금연을 꼽았다.

그러나 금연결심 후 아내 몰래 담배를 피운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87%인 것으로 나타나 예비아빠들 역시 흡연의 중독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산하 금연연구회 김재열 교수팀은 최근 예비아빠 중 흡연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설문결과 금연성공이 어려운 이유로 50%의 응답자가 ‘니코틴 중독성’, 49%의 응답자가 ‘스트레스’ 때문에 끊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금연을 위해 그 동안 실천해 본 금연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답한 이가 전체 응답자가의 64%로, 대부분이 금연을 시도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예비아빠들이 금연을 결심한 이유에는 51%가 아내(아기)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으로, 47%는 가족을 위해 본인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답해 많은 예비아빠들이 간접흡연의 위해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소 가족들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안 주기 위해 집에서 피우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이 42%, 밖에서 피우더라도 집에 돌아오면 손을 씻는다는 응답자가 32%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옆에서만 담배를 안 피우면 간접흡연의 피해를 안 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38%의 응답자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금연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답해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금연법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연구회 김재열 총무이사는 "가족 건강을 위해 담배를 옆에서만 안 피우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흡연시 그 잔재가 옷과 머리카락 등에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주변 사람에게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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