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유전성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질환별 맞춤 치료를 위해 의학유전학센터를 개소한다.
병원은 오는 15일 기존 클리닉을 확대 개편한 센터 개소식을 열고 유전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유전 상담은 물론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사진]
센터에서는 선천성기형증후군, 단일유전자질환, 염색체이상, 유전성안질환, 유전성신경질환, 유전성종양질환, 산전 진단 등 다양한 유전성 질환에 대해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힘을 모으게 된다.
특히 센터 내 임상진료팀과 검사팀, 연구팀 등 3개 팀을 구성해 유전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를 위해 의학유전학클리닉, 산전유전학클리닉, 유전성안질환클리닉, 유전성신경질환클리닉, 유전성종양질환클리닉 총 5개의 세부 클리닉과 검사실이 통합됐다.
산전유전학클리닉에서는 산전 진단은 물론 초기 수정란 상태에서 유전질환의 발생 유무를 알아내 정상 수정란만 이식함으로써 착상이전 단계에서 유전병 발생을 막기 위한 착상 전 유전 진단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999년 국내 처음으로 의학유전학클리닉 및 검사실을 개설, 통합 운영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매년 4천 2백여 명의 유전성 질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8천여 건에 달하는 세포 또는 분자유전학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한욱 의학유전학센터 소장은 “최근 분자생물학과 인류유전학 등의 발달로 과거에는 진단과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된 많은 질환들이 분자 수준에서 이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소장은 이어 “치료적인 측면에서도 유전자 재조합 기술에 의한 효소 치료제제의 개발, 유전자 치료법 등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21세기는 개별화된 맞춤의학 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