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가운데 등록금 인상을 확정 지은 곳이 작년 대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3% 미만 인상을 권고했던 점 등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데일리메디는 최근 전국 주요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표 참조]
그 결과, 대부분의 국립대들은 작년처럼 동결 분위기를 이어나갔지만 전국 의대ㆍ의전원 15곳 정도가 인상을 확정지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과대학 가운데 인상된 곳은 비교적 큰 폭인 4.8%의 인상률을 책정한 고신대를 비롯해 순천향대(3.4%), 단국대(3.3%), 성균관대·중앙대(3%), 한양대(2.9%), 동국대(2.8%) 등 10곳 정도다.
금액이 올라간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2~3%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동아대 4.9%, 인하대ㆍ한양대 3.9%, 가톨릭대ㆍ충남대ㆍ성균관대ㆍ전남대 3%, 동국대 2.8% 등의 인상이 이뤄졌다.
당초 정부가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등록금 동결을 대학에 요청함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등 주요 국립대들이 동결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다년 간의 동결과 재정 부족에 따른 교육 질 저하 등을 이유로 인상을 결정했다. 등록금 인상 예정인 한 의전원 관계자는 "의전원은 전문대학원이기 때문에 일반 학부와는 또 다른 상황이다. 3년째 동결을 유지해서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의대의 경우 본과를, 의대 학부생이 있다고 해도 의전원으로 완전전환한 대학에 대해서는 의전원 등록금만을 대상으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