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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환자들 문의 북새통 경희의료원
[ 2011년 02월 09일 21시 33분 ]
설 연휴였던 지난 4일 EBS 명의 ‘어깨, 활짝 펴다-정형외과 전문의 이용걸 교수[사진]’ 편이 방송되자 견주관절 환자들의 관심이 폭주했다.

경희대병원 콜센터 문의건수가 방송 이후 병원 근무일이 4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2만여 건이 넘어서고 있다.

9일 병원 관계자는 “원래부터도 견주관절 수술이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EBS 방송을 보고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며 “평소보다 콜센터 문의가 4배 이상 많아졌다”고 말했다.

문의자 중에서는 어깨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부터 병원에 입원 중인 군인, 제주도에 거주하는 환자까지 다양했다.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한 환자 사례가 소개되면서 그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심지어 타 병원에 수술 날짜까지 잡혀 있는 환자가 이 교수 진료를 받기 위해 예약을 한 경우도 있었다.

병원 콜센터장은 “방송에서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한 환자 사례가 소개돼 그런 문의가 가장 많았고, 예약이 너무 늦어지자 무작정 기다리겠다는 분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미 이용걸 교수 외래 및 수술 예약은 몇 개월씩 꽉 차있다. 수술은 올 여름께인 8월까지 만석이고, 외래도 5월 중순이 돼야 가능하다.

병원 관계자는 “이용걸 교수는 일주일에 3번 외래를 보고 있어 많이 진료를 하는 것인데도 예약이 꽉 찼다”며 “시간을 불문하고 야간에도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는 관절경학회 차기회장으로 올해 10월 정식 취임, 학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많은 SCI 논문 발표와 라이브서저리를 포함한 다수의 국내외 세미나,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명의’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관심이 쇄도하는 이유는 견주관절 환자가 증가한 것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사자인 이용걸 교수는 “10년 전에 비해 ‘회전근개파열’이 열배정도 많아졌다. 지금은 오십견보다 많다”며 “이번 기회에 일반인들이 질환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우리나라 견주관절 분야 의료 수준이 미국, 유럽에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질환이 의심되면 전문의에게 제대로 진료를 받고 치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걸 교수는 최근 의료원의 경영과 기획을 총괄하는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었는데 진료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고민 끝에 보직을 사임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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