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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1028병상 병원건립 적극 협조"
[ 2011년 02월 10일 02시 00분 ]
을지재단이 9일 의정부시에 2016년 1,028병상 규모 병원과 대학 캠퍼스를 건립하겠다는 제안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매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건립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10일 “사업제안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만남에서 을지재단 총장에게 시장님이 가능한 모든 행정적 편의 제공을 시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립될 의정부 을지병원은 병원 부지가 5만㎡, 투자 금액은 5천억 원이 넘는다. 이는 의정부 성모병원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대형 병원이 없던 의정부에 1천 병상이 넘는 대규모 3차 의료기관이 설립된다는 의미가 있다.

의정부시는 이미 지난해 을지재단이 비공식적으로 건넨 사업제안서를 실무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었다. 그 결과 을지재단의 사업이행 능력과 개발계획, 자본여력 등 여러 면을 긍정적으로 판단, 을지재단 병원·캠퍼스 건립을 수용하기로 방향을 잡은 상태였다.

을지재단이 사업을 추진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제안한데다, 의정부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시의 숙원사업인 4년제 대학 유치를 동시에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정부시의 부지매입 비용 부담 감소와 을지재단 병원·캠퍼스 건립으로 말미암은 고용창출 효과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민 다수가 원한다면 병원과 캠퍼스를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정 절차 이행은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일부터 각 과에 을지병원 건립에 대한 생각을 묻는 의견 조회 조사를 시작했다”며 “을지병원의 사업제안서를 이행하는 절차상 문제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의정부시는 을지재단 사업제안서를 공식 접수한 후, 중앙 부처에 을지병원 건립 심의를 의뢰하는 등 이후 행정 절차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과 관리계획을 을지재단 병원·캠퍼스 건립에 맞게 변경하고, 공여지 주변 지역 활용 계획인 발전종합계획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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