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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균장갑 착용, 혈액배양 오염률 낮춘다"
[ 2011년 02월 11일 02시 45분 ]
혈액배양 검체를 채취하기 전 무균장갑을 항상 착용하는 것이 혈액 배양 오염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오명돈[사진左], 박완범 교수[사진右]팀이 발표한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일, 권위있는 내과 의학지인 미국내과의학저널(Annals of internal medicine, impact factor=16.6)에 가장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소개됐다.

혈액배양검사는 감염병 진단을 위해 임상에서 흔히 시행하는 검사지만 검체가 오염될 경우 진단에 혼선을 일으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유도한다.

그럼에도 검체 채취 시 무균장갑 착용의 효과 여부가 불확실해 최근까지도 일부 검사 과정에서만 사용을 권장해왔던 것.

이에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인턴 64명을 대상으로 혈액배양 검체 채취 시 항상 무장균 장갑을 착용하는 군과 필요할 때만 착용하는 군 간의 오염률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그 결과 항상 무균장갑을 착용하고 시행한 5265쌍의 혈액배양과 그렇지 않았던 5255쌍의 혈액 배양검사에서 오염률은 각각 0.6%와 1.1%로 무균장갑을 착용할 시 약 50%까지 오염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완범 교수는 "병원체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검체 채취에 대한 지침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검체 오염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무균장갑의 효용성이 증명된 만큼 각 병원은 혈액배양 검체 채취 시 무균장갑의 의무적인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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