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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센터 취소→교수 면허정지→셔틀버스 중단
[ 2011년 02월 11일 22시 05분 ]
장중첩증 4세 여아 진료거부 논란으로 교수 2명이 '면허정지'에 처해지며 침체돼 있는 경북대병원이 이번에는 칠곡경북대병원 셔틀버스 운영 논란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

11일 대구시 및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우여곡절 끝에 개원한 칠곡경북대병원과 동인동 본원 사이 셔틀버스 운행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며 곤란한 상황에 직면했다.

사업비만 2000억원이 투입, 지난달 문을 연 칠곡경북대병원은 지하 3층, 지상 9층 52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 암센터·노인보건의료센터 역할을 하며 일반 환자도 진료하고 있다.

개원 이후 병원은 지난달 25인승 버스 5대를 본원-칠곡병원간 15∼20분 간격으로 운행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을 경유하는 대중교통은 한 대 뿐으로 직원 통근과 함께 본원 예약환자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는 셔틀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구청은 차량을 임차해 환자를 태우는 것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이라며 차량운행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2대의 병원 소유 차량만으로 통근 및 진료예약증 소지 환자만 태웠으나 역시 관계당국의 운행중단 요구에 따라 전면 중단했다.

보건소는 의료법 제27조(불특정 다수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소개, 알선, 유인하는 행위)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칠곡경북대병원을 오가는 환자와 가족들이 교통편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배차 간격은 11분으로 다른 간선 버스와 같지만 운행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긴 편"이라면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려 해도 환승 노선을 찾기가 쉽지 않아 환자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의료진들이 대거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동하면서 경북대병원에 예약했지만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는 하루 평균 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의 불편이 크겠지만 법규를 어긴 만큼 셔틀버스 운행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병원 측은 "2009년 12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여러 차례 시내버스 노선 증설을 시에 건의했지만 시는 이를 시급하지 않은 문제로 보고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면서 "대구시에 책임이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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