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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의학지 우대-SCI 등재 지원 강화"
[ 2011년 02월 16일 03시 00분 ]
"국내 학술활동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점차 강화하겠다. 특히 영문학술지 우대 정책을 펼침으로써 질적 수준을 제고할 방침이다."

리베이트 쌍벌제, 공정경쟁규약 등으로 한껏 움츠러든 상당수의 국내 학회들이 학술지나 학술활동 과정에서 틈새를 공략하는 것도 숨통을 틀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윤호식 학술지원팀장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11년 대한의학학술지 편집인 아카데미'에서 '과총의 학술지원(학술지) 정책'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학술지 지원 사업 및 정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윤호식 팀장은 "2020년까지 국내 학술지 170종을 SCI(E)에 등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영문학술지로 연간 4호 이상 40편 이상을 발행하되 단, 연구재단의 국제학술지 지원 대상은 제외된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SCIE, SCOPUS 등 국제 학술지 지원 부문이다.

7개의 항목을 평가해 국제 학술지 편집 및 발간 비용을 지원하는데 ▲발행 및 배포경비 ▲원고 편집경비 ▲영문교열비 ▲온라인 학술지 및 온라인 투고관리시스템 경비 등이 포함된다. 학회당 1개 학술지만 지원하며 SCI(E) 등재 학술지인 경우는 2종까지 지원 가능하다.

현재 과총의 학술활동 지원 현황에 따르면 국내 학술대회의 경우 2000만원, 국제 학술대회의 경우 3000만원이 지원 한도로 책정돼 있다. 단, 국제 학술대회는 최소 5개국 이상 참석해야 하며 외국학자 논문은 10편 이상 발표 예정돼 있어야 한다.

세계 유명 국제대회는 1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한데 2~4년을 주기로 대륙 간 순환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국제 수준의 정기 학술대회를 국내 학술단체가 유치한다고 전제하고 있다.

또 최소 20개국 이상 참가해야 하며 외국학자 논문은 200편 이상 발표돼야 한다.

윤호식 팀장은 "학회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학술단체 가입 연회비 또는 분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세분화돼 있는 학회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통합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학술지 통합 발간을 목표로 유사학회 간 학술지 통합 발간 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식 팀장은 과총의 정책 방향으로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학술지를 전 세계에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그 가운데서도 영문학술지를 우대해 선택과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학술지 종수가 연구비나 연구자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세분화돼 과잉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학술지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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