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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제네릭 '공세'…국내사 '좌불안석'
[ 2011년 02월 14일 21시 38분 ]
최근 산도스가 제네릭 의약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타 다국적 제약사들 역시 제네릭 의약품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현재 화이자를 비롯해 머크, 테바, 다이이찌산쿄 등도 국내 제네릭 시장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다국적 제약사는 그동안 꾸준히 신약을 개발하면서 제네릭과는 거리를 뒀지만 최근 들어서며 신약 개발에 난항을 겪는 등 어려움에 봉착, 제네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제네릭 시장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발만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제약사 매출 대부분이 제네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다국적 제약사들이 경쟁에 뛰어들게 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그동안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던 다국적 제네릭 회사들은 그동안의 분석과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들 다국적사들이 판매하는 제네릭 의약품의 경우 이미 글로벌 제네릭으로 자리잡고 있는 제품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품질의 우수성과 세계 각국에서 허가를 받았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산도스 관계자는 "산도스의 제네릭은 FDA 승인을 받은 글로벌 제품인 만큼 의료진이 믿고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준 높은 생산시설도 제품의 신뢰를 높여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국내사들의 제네릭은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도 이들 다국적사에는 통하지 않는다. 세계 각국에서 생동성시험을 위한 소정의 임상을 거쳤기 때문에 자료를 취합,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다국적 제네릭 제약사들이 한국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을 세웠다"며 "이미 진출한 네개 제약사 외에도 몇몇 다국적사가 제네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다국적사들이 제네릭까지 진출한다면 국내 제약사로서는 정말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들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토대로 제네릭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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