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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병원 짓자" 뜻 모은 한양의대 동문들
[ 2011년 02월 15일 21시 28분 ]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동문들이 서울, 구리병원에 이어 제3의료원을 설립하기 위한 실현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낙후된 병원 이미지를 벗고 후배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수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 의료원의 위치나 시설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양의대 동문회는 15일 한양대학교 총동문회관에서 2011년 신년하례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현안을 포함한 한 해 살림살이를 논의했다.[사진]

윤창겸 의대 총동문회장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새 병원 건립은 모두의 공감대를 얻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체 의대동문을 대상으로 서명운동,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양의대 동문들은 지난 2009년 한양대병원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공청회에서 방안으로 제시된 제3의료원 건립에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 회장은 최근 한양대 동문회보를 통해서도 "제3의료원 설립은 의과대학 동문들의 가장 큰 바람"이라며 의대 기수별로 모금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벤처기업, 의료행정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한양의대 동문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데 반해 후배들은 낡은 시설에서 공부하고 있어 위상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올해 내로 의대 동문들의 일치된 의견을 얻고, 추진 기류가 탄력을 받으면 타 단과대학에도 도움을 요청해 새 병원 건립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윤 회장은 설명했다.

윤창겸 회장은 "사실 의료원 설립 당시만 해도 국내에는 대학병원이 별로 없었다"면서 "세월이 흐르면서 대기업에서 큰 의료원을 설립해 시장을 공략하는 등 의료환경이 빠르게 변화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이어 "비록 시설 면에서는 뒤처지지만 한양대학교의 실력이 밀리는 것은 결코 아니"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3병원 건립은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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