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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로 떠나는 박창일 전 연세의료원장
[ 2011년 02월 16일 11시 25분 ]
"정신없이 달려왔던 인생이였고 앞으로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일만 남았다."
박창일 전 연세의료원장
[사진]
은 16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연세대학교를 떠나는 심정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0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끝으로 평교수로 돌아갔던 박창일 전 의료원장이 건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혼신 불태운 연세의료원, 더욱 발전할 것"
박창일 원장은 오는 3월 1일자로 건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기를 시작한다.
박창일 원장은 "지난 12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세브란스병원은 수많은 부침 속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다"며 "다음 백년에도 계속 발전만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기원했다.
이어 박 원장은 "연세의료원에서의 보직교수 생활 동안 내 능력의 100%, 200%를 발휘해 왔다"며 "따라서 연세의료원을 떠나는 지금 후회는 한점도 남아있지 않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다만 학문적으로 연구에 정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긴 한다"며 "물론 보직 생활로 인한 것이지만 연구에 정진하지 못해 학문적으로 많은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창일 원장은 지난 1991년 기획차장을 시작으로 2010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까지 연세의료원에서 20여 년 간의 보직교수 생활을 맡아왔다.
"건양대병원 '1010 프로젝트' 중점 추진"
박창일 원장은 건양대병원행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았던 것은 2008년"이라며 "당시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임기 이후 또다시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편안한 노후와 다시 한번 전쟁터에서의 진두지휘를 두고 많이 고민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편안한 노후생활에 대한 생각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박창일 원장은 건양대학교에서 새롭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으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 '1010 프로젝트'로 정했다.
'1010 프로젝트'란 '10년 안에 탑 10개병원 안에 들어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향후 10년의 계획을 세워 국내 병원들 가운데 10번째 안에 들어가는 건양대의료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박창일 원장은 "지방 환자들이 서울로 모여드는 것에 대한 해결점은 간단하다. 지방병원 수준을 서울과 같이 끌어올리는 것이 바로 그 해결방법"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하지만 이 같은 해결방법은 1~2년 안에 이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웠다"며 "따라서 1010 프로젝트를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의료원에서 제 2의 전성기를 펼쳐나갈 박창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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