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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종근당 성장세 확연
[ 2011년 02월 17일 21시 55분 ]
원외처방시장에서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의 일취월장(日就月將)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상위사들이 원외처방시장에서 증가율이 10%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종근당은 30%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7일 제약계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무려 25.6% 성장한 76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집계 시작 이래 사상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 하지만 국내 상위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오히려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10대 다국적사들은 전년대비 31.6% 성장한 162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평균 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국내 상위업체들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내사 가운데 조제액 1, 2위를 달리는 대웅제약(1월 378억)과 동아제약(1월 346억)이 전년대비 각각 16.3%, 17.0% 상승하며 시장 평균 성장률과 비교해 낮은 성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종근당의 경우 제네릭 신제품을 앞세운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31.7% 증가한 267억원을 기록해 상위업체 중 성장률 면에서 증가율 1위를 달렸다.

종근당의 이 같은 성장세는 1위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이 주춤한 가운데 '살로탄', '리피로우' 등 제네릭 제품의 매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

또한 '프리그렐'과 '이토벨'도 월 10억원 내외의 꾸준한 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흐름에 한 몫했다.

아울러 주력품목인 딜라트렌의 약가가 7% 인하되며 현재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기존 품목의 감소폭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실제로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모두 특허 만료로 약가가 인하되거나 안정성 이슈로 퇴출되는 주력품목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종근당의 이 같은 증가율은 제네릭 신제품 매출 증가와 맞물려 1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다른 상위업체들도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에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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