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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 뛰어든 안과 그런데…
[ 2011년 07월 26일 21시 50분 ]
의료관광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안과 개원가도 국외환자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병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가 지난 2009년 의료관광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고 전방위적인 국외환자 유치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안과를 찾는 국외환자는 다른 진료과목에 비해 뜸했던 것이 사실이다.
안과 치료를 받고 싶어도 검사 기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검사를 통해 수술 불가 판정이 나오면 치료도 받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력교정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안과 병원이 생기면서 국외환자들의 방문이 서서히 늘고 있다.
그 동안 안과 검사와 수술시스템이 발전해 검사 후 바로 시력교정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됐고 장비 발달로 수술 후 회복 기간이 빨라져 관광을 하거나 다른 진료과목 시술을 받는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시력교정술은 중국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시력교정술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낮고,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병원도 많지 않기 때문에 수준 높은 한국의 시력교정술에 대한 중국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시력교정전문병원인 강남밝은세상안과는 지난달 중국 북경에서 개최한 ‘중국 의료 서비스 및 관광 유치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환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부분의 안과 개원가가 전문병원화 되는 것을 감안해보면, 국외환자 유치 활동을 빠르게 시작한 셈이다.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중국 북경시 동성구와 성도시를 방문해 의료진과 의료 관계자, 현지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한국의 발전된 시력교정술 인프라를 소개했다”면서 “미용과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많지만, 발전된 의료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과의 경우 국외환자 수가 적어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남밝은세상안과는 직접 중국을 방문해 한국의 시력교정술을 알리는 홍보활동 외에도 환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해서 병원을 찾아오는 방법과 수술 전ㆍ후 주의사항 등의 자세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환자가 본인의 수술 일정에 맞춰 체류 기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병원 내 모든 서식을 중국어로 제작해 제공하고, 중국어 통역이 가능한 스텝이 상주시키고 있다.
그러나 국외환자 유치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은 증증질환이나 종합검진과 같은 일부 진료과목 위주인데다 대형병원의 치료 시스템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김 원장은 “중국인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며 피부나 미용 분야 치료 비중이 높다. 그러나 정부의 재정적ㆍ정책적 지원 없이 의료기관이 단독으로 활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국내 병ㆍ의원들이 해외시장에 발전된 의료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메디컬비자 발급절차 같은 법률적 제도를 간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한안과의사회 김준석 부회장은 “정부가 개원가 입장에서 국외 환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일까 고민해보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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