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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재관류 의한 '간 손상 기전' 첫 규명
[ 2011년 07월 26일 09시 21분 ]
간 조직에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A20단백질이 과발현됐을 경우 허혈-재관류에 의한 간 손상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최초 보고됐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유희철, 문우성, 정명자 교수로 구성된 간이식팀과 당뇨질환연구센터 박병현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A20 단백질이 허혈-재관류에 의한 간손상의 주요 매개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허혈-재관류에 의한 간 손상은 간 이식을 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이식된 간의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많은 과학자들이 허혈-재관류에 의한 간 손상을 억제하기 위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춰 연구해 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의 새로운 표적으로 A20가 등장했다”고 연구 결과의 의의를 설명했다.

국내 간이식은 서울ㆍ경기 지역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생체 819건, 뇌사 242건 등 약 1000여건(2010년국립장기이식관리센타이식현황)이 시행됐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이곳에서는 충청ㆍ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매년 10여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되고 있다”면서 “1년 생존율이 약 93%로 타 병원에 비해 손색없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간학회의 공식잡지인 저널오브헤파톨로지 (Journal of Hepatology, 인용지수: 9.334) 2011년 8월호에 소개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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