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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위 부상 'PA' 위기감 팽배 '의사들'
[ 2011년 07월 25일 21시 20분 ]
의료계가 안경사, 방사선사 등 최근 관련 직능과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맞물려 PA(의사보조인력, 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의료계 최대 화두인 의사 영역 침해와 인력 부족 문제가 상충되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간호사뿐만 아니라 비간호사의 PA 활동 등은 공공연히 알려진 것보다 의료 현장 일선에선 그 뿌리가 더욱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각 개원의협에서의 문제의식은 생각보다 높다. 당장 고발하자는 얘기까지 나왔다”면서도 “의학회에 건의, 간담회와 최근의 공청회 등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의견이 모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도권 내로 편입시키는 등 PA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절차가 문제제기와 실태조사를 필두로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임 회장은 “8월 말 정도에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관련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당장 PA를 의료 현장에서 없애기는 어렵지만 의료법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된 근본적 문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현재 전문간호사제도가 마련돼 있고 의사 업무 환경이 척박해지고 있어 개원가의 불안은 더욱 커질 것이란 의견이다.

그는 “의사들의 업무 환경은 갈수록 어렵고, 병원에서는 보다 저렴한 비용에 능숙한 인력을 선호하고 있다. 해결법을 조속히 모색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으로 PA에 대해 각 개원의협은 대부분 반대하고 있어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등 전공의 지원 기피과로 낙인찍힌 외과계열 중심으로 PA 간호사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 오히려 이를 고착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높다.

산부인과 개원가의 경우 회원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기본적으로 반대 입장을 모아놓은 상황이다.

PA를 고용한 의원은 132곳 가운데 12곳이며, 그 역할에 있어서 97%가 단순 의사보조업무를, 약 7%가 수술 봉합이나 환자 처치 등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성화를 절대 반대하는 의견이 58%로 주를 이뤘으며 제도 보완과 더불어 의사 영역 침해하지 않는 범위로 국한하자는 의견에 37%가 답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산부인과 의원급의 경우 PA는 적은 수치이며 고용 병원에서도 의사보조업무가 주된 역할”이라면서도 “PA가 확대된다면 역할을 분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관련 단체 설립 등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양성화에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의협 측에 전달했다. 대형병원을 비롯한 일선에서 그 수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역할과 범위 관련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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