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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의대생 중 1명, 성추행 전면 부인
[ 2011년 07월 22일 05시 45분 ]
최근 사회적 물의를 불러온 고대의대생 성추행 사건이 치열한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한 한 모씨와 박 모씨와 달리 배 모씨가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혐의사실은 전면 부인한 것.

이 자리에서 한 모씨와 박 모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검찰의 기소 내용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씨는 자신은 직접적인 성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배씨측 변호인은 “한씨와 박씨가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을 당시 배씨는 차량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또 배씨가 숙소로 돌아갔을 때에도 피해자의 옷이 벗겨져 있던 것을 추슬러 줬을 뿐”이라고 변호했다.

자신은 성추행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은 만큼 강제 추행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배씨 측 변호인은 한씨와 박씨 등이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하고 카메라로 촬영한 사실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잠이 들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씨가 아침에 눈에 떴을 때는 이미 사건이 불거진 이후였다”며 “다른 피의자의 진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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