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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전의총 불법행위 묵과 않겠다"
[ 2011년 07월 31일 21시 16분 ]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사진]은 1일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의 집행부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구에 무대응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향후 불법적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 회장은 이어 "이번 폭력사태와는 별개로 피켓과 현수막 그리고 전의총 명의로 시도의사회장, 지역의사회장, 각과개원의협회장, 대의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적시한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개인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 회장은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이 진실인 양 오해되는 것은 도저히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전의총 행보에 강력 대응함으로써 제동을 걸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 회장은 단식농성으로 1주일간 의협 회관을 비운 배경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지난 한 주일 동안 상근임원들이 협회에 출근하지 않아 회무에 공백이 생긴 것으로 우려하시는 회원들이 계신 것으로 안다"며 "그간 집행부는 외부에서 수시로 회의를 열고 회무를 챙겨왔으며 비상근 이사들은 정상적으로 협회에 출근해 모든 일을 처리해 회무 공백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이번 사태를 맞아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 작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회원과의 대화 당시, 전의총 회원들의 폭력사태를 이미 경험했다"며 "또 전의총과 연계된 것으로 추측되는 공보의 등 젊은 회원 8명과의 대화 자리에서는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격앙된 그들의 태도로 인해 대화가 파행되기도 했다"고 했다.

노 대표가 단식농성 이유로 내건 집행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근거가 없고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경 회장의 입장이다.

경 회장은 "회원의 직선에 의해 출범한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면 그만큼 긴박한 상황이어야 한다"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며 선택의원제를 이유로 들지 모르겠으나 이 사안은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인 것일 뿐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총액계약제 역시 정부가 밀어붙이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집행부의 무능함과 부도덕함을 이유로 제시하는 것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했다.

경 회장은 "그런 점에서 이번 점거농성과 폭력사태는 의료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의료계를 위한다는 미명 아래 일부 집단의 입지 강화를 위한 선전적 해프닝에 불과하다"며 "이는 협회를 중심으로 뭉쳐야 하는 우리 의료계에 대한 자해행위이다"라고 말했다.

경 회장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다수의 침묵하고 있는 의료계 인사들에게 일부 회원들이 비난과 조롱, 심지어는 협박에 가까운 언행 등으로 의료계에서 일하는 것을 염증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의료계를 공멸로 향하게 하는 일이며 자해행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 바한다"며 "집행부로서는 비록 미흡한 역량이지만 오로지 회원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 분투하겠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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