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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연합회 새 수장 정종훈 원주의료원장
[ 2011년 07월 19일 21시 29분 ]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가 새 수장을 맞았다.

최근 김영호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인해 공석이 된 회장 자리에 정종훈 원주의료원장이 단독으로 입후보, 1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에 따라 정종훈 신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을 대표해 멈춰 있던 ‘비전 2020’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연합회는 시설과 장비 등의 노후화로 갈수록 국민들의 선택지에서 멀어져가고 있다는 위기 의식 아래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지방의료원, 함께하는 연합회’를 목표로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연합회가 개최한 포럼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5곳만이 겨우 흑자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29개 병원은 평균 13억 8000만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러한 기대감을 꺾었다.

고질적인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의료원의 경영난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비전을 이야기할 수 없는 현실인 셈이다.

때문에 정 신임 회장의 최우선 목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이 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경영위기에 처한 지방의료원들의 문제는 종합적 관점에서 풀지 않으면 답이 없다”며 “회장으로 있는 동안 이러한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의료원 특성상 진료수입만으로 적자구조를 해결하기 힘든 게 사실인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보건사업을 지방의료원으로 끌어오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만성적인 인력난 역시 정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의 경우 과목당 전문의 수가 0.98명에 그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지만 의사들의 기피현상과 더불어 이들에게 지불할 인건비를 뒷받침할 재정적 기반이 넉넉하지 않은 탓이다.

최근 대학교수 파견 등 지방의료원과 국립대병원 사이의 인력교류 등 정부가 나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실현해야 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지방의료원에 대한 대책 등을 여러번에 걸쳐 내놨지만 제대록 먹혀들지 않았다”며 “34개 회원 병원을 대표해 앞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이끌어 내도록 회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종훈 회장은 한양대의대 출신으로 춘천교도소 의무과장과 춘청중앙병원 신경외과 과장 등을 거쳐 현재 강원도 원주의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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