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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반세기 맞는 대한감염학회
[ 2011년 07월 19일 02시 54분 ]
대한감염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고 추계학술대회도 마련한다.

19일 학회는 "창립 초창기 항생제의 개발과 백신의 도입으로 감염병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낙관적 예측이 주류였지만 지난 역사는 감염병이 더욱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게 됐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1980년대 출현한 에이즈는 아직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화와 함께 SARS의 출현과 내성균의 확산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이어 학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의료관련 감염증도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 면역저하환자의 증가, 지구 온난화와 함께 앞으로도 감염병은 계속해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염학회는 지난 50년간 양적, 질적 증가가 돋보인 가운데 현재 회원 수는 1000명을 넘어섰고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매년 150여편에 이른다.

학회 공식 잡지 '감염과 화학요법'도 매월 발간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회를 창립한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에 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학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감염학회 50주년 기념 2011년 추계학술대회'는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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