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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새 영상기법 심장MR 영상 선도"
[ 2011년 07월 17일 21시 15분 ]
"서울대학교와 미국 듀크대학교가 협력해 심혈관 MR 연구의 독자적인 역량과 기반을 갖춘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이번 연구센터를 개소함으로써 MR 영상 연구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사진]는 8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대-듀크대는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별관에서 심장혈관 MR연구센터(센터장 박재형) 개소식을 가졌다.

최근 들어 심장 영상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지면서 과거에는 쓰이지 않았던 새로운 영상기기들이 임상 진료에서 점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박재형 교수는 "심장 MR영상은 심장의 형태적·기능적 평가는 물론, 심근 허혈 및 경색, 관상동맥 협착 등 여러 가지 심장질환의 병태생리를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사선 피폭이 문제가 되거나 요오드 조영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서도 검사가 가능해 다양한 전문 분야 의료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는 "심장 MR영상 진단법은 선천성, 후천성 심질환 진단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심근 경색 등 허혈성 심질환과 과거 진단이 어려웠던 침윤성 심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심장과 혈관 질환에 영상진단이 응용되기 시작한 것은 심장도관술이 등장한 1930년대와 심초음파 진단이 시작된 1970년대 중반 이후다.

박 교수는 "1970년대 말에 CT와 MRI가 개발되면서 영상진단이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역동적인 심장과 혈관의 영상진단이 임상적으로 응용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다절편CT(MDCT)와 MRI의 발달로 이제는 심장·혈관 영상은 새로운 전기를 맞아 삼차원 또는 사차원 묘사가 가능해졌고 임상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박 교수는 "과거에는 심초음파검사와 심장조영술이 심장 영상진단의 양대 축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비침습적인 CT와 MRI가 주요 영상진단법으로 함께 자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장병의 주범이면서도 가장 영상을 얻기 어려웠던 심장의 관상동맥과 심근경색도 이제는 CT관상동맥조영술과 MR영상으로 진단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서울대-듀크대 심장혈관 MR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선정된 바 있어 기대감은 더욱 크다.

박재형 교수는 "미국 듀크대 심장 MR 연구센터는 Raymond Kim 교수가 심근경색에 대한 획기적인 MR 영상 기법인 DE-MR를 발표하는 등 새로운 MR영상기법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인적교류, 새로운 영상기법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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