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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 1등 해외제품과 맞짱 뜨나
[ 2011년 07월 15일 10시 31분 ]
국내 의료기기 품질ㆍ성능 우수성 평가를 위해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해외 경쟁제품과의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 시험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의료기기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이 수출 및 내수시장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중기청은 ‘의료기기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 지원계획’에 따라 제조업허가 및 품목허가를 얻은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제품과의 비교임상시험 또는 성능평가시험에 소요되는 비용을 1억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내달 12일까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에서 받으며 사업 타당성 평가를 거쳐 9월초 지원과제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청은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업체들의 시장진출을 장려하고 비교임상 등을 통한 객관적 품질 입증자료 확보와 함께 경쟁 제품과의 품질 격차를 정확히 파악해 R&D 사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병원의 국산장비 보유 비율은 국공립병원 18.1%, 대형민간병원 19.5%, 소규모 의원 45% 수준에 머물러 있다.

1700여개 업체 중 80%가 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 사업장이어서 해외 신시장 개척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등 후발국의 빠른 기술 추격으로 외국산 제품의 국내시장 잠식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7월부터 발효된 한ㆍEU FTA를 비롯해 의료기기 시장이 점차 개방돼 2006년 59.5%에서 2009년 65.8%로 상향된 수입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 제품 신뢰성을 높여 수입 의료기기 국내시장 잠식을 견제하고, 아울러 신시장 개척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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