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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이젠 야생성을 길러야 한다"
[ 2011년 07월 13일 20시 50분 ]
“정책이나 제도의 제정에 있어 앞으로 의사들은 더 팍팍한 환경 속에서 진료를 할 수밖에 없다. 의사들 스스로 강한 야생성을 길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이자 노원구의사회 수장인 장현재 회장[사진]은 1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의사들끼리 한정된 파이로 싸울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타 직역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현재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와 시의사회, 구의사회장직을 맡고 우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협회도 최대한 노력을 쏟고 있지만 의사들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의료환경은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집행부가 정부와 시민단체, 국민들을 상대로 싸워 이기기가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장 회장은 “의사는 자신의 진료 및 활동영역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병원을 운영하는 경영자로서 세무는 물론, 보험과 법 등 모든 곳에 관심을 갖고 경영인과 같은 비즈니스 마인드가 필요하다”면서 “의사들은 야생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의사들 스스로 재가복지 등 복지예산이 잡혀있는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회장은 “의료계가 찾을 수 있는 파이는 반드시 의료계 몫으로 당당하게 찾아와야 한다”면서 “새로운 영역을 확대해 나갈 때”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병원을 경영하고 있다면 세무제도에 대해서도 숙지하고 절세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불이익을 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노원구의사회는 7월부터 새로 시행되는 세무제도와 관련, 연수강좌 개최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여의사들을 중심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한 표준손익계산서를 살펴보는 방법과 성실신고 확인제도 시행 이후 달라지는 세무제도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장 회장은 “변호사나 약사, 간호사 등은 일반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타 직역에도 진출을 많이 해 스스로 보탬이 되는 코웍을 하고 있지만 의사들은 그렇지 못해 언제나 아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현재 회장은 “앞으로도 세무·노무 문제 뿐 아니라 의료분쟁이나 실사 등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면서 “협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과 응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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